언론사 편집국 사무실의 모습 (사진=한국기자협회 “디지털 퍼스트가 바꾼 언론사 편집회의 풍경” 기사)
언론사를 경영한지도 어느덧 6년째가 되어간다.
경영자로서의 역할 뿐만 아니라, 직접 취재를 나서다보면, 기성 매체가 누리는 사회적 혜택을 못 누리고 우여곡절을 많이 겪는다. 이유는 이름이 알려지지 않은 소형 매체사이다보니 어느 행사장을 출입하려고 해도 행사담당자가 잘 모르니 출입을 허가하지 않는 일이 다반사이다.
심한 경우에는 포털(네이버, 다음)과 제휴한 언론사와 포털과 제휴하지 않은 언론사로 구분하여 차별하기에 이른다.
당연한 소리이지만 포털과 제휴되어 있지 않다면, 취재 자체가 불가능하다. 그들의 기준에는 포털과 제휴되어 있어야 언론사로 인정해준다는 꼴이다.
언론사의 기준은 무엇일까? 필자는 인터넷 신문을 운영하고 있기 때문에 인터넷신문을 기준으로 한다. 뭐 다른 신문도 인터넷신문과 유사하거나 똑같으니 비교하여 보길 바란다.
신문 등 진흥에 관한 법률을 살펴보면, 제2조(정의) 2항 <“인터넷신문”이란 컴퓨터 등 정보처리능력을 가진 장치와 통신망을 이용하여 정치ㆍ경제ㆍ사회ㆍ문화 등에 관한 보도ㆍ논평 및 여론ㆍ정보 등을 전파하기 위하여 간행하는 전자간행물로서 독자적 기사 생산과 지속적인 발행 등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기준을 충족하는 것을 말한다.>라고 정의하고 있다.
신문법 제2조 2항에서 정의하는 것 처럼 보도, 논평 등을 전파하기 위해 간행하는 전자간행물로 독자적 기사를 생산하고 지속적인 발행을 하면 인터넷신문으로 인정해 준다.
언론사의 기사를 소비하는 매체는 주로 어떤 곳인가?
언론사에서 생산하는 기사는 누군가 소비해주어야, 언론사가 수익을 낼 수 있다. 언론사의 기사를 볼 수 있는 곳은 당연하지만 기사를 발행한 해당 언론사의 홈페이지이다. 언론사 홈페이지 뿐 아니라, 소셜미디어(페이스북, 트위터), 포털사이트(네이버,다음), 검색 등을 통해 언론사의 기사를 접해볼 수 있다.
과거 종이신문으로만 뉴스를 접할 수 있었던 시대와 달리 4차 산업혁명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21세기에는 뉴스 기사를 접할 수 있는 매체가 다양해지고 있다.
대한민국의 경우 포털사이트에서 뉴스를 소비하는 비중이 상당히 커서, 포털에 올라와 있지 않은 기사는 기사도 아닌 것 처럼 치부되는 경향이 있는 것 같다.
1주일 간 뉴스 및 시사정보를 주로 어떤 매체를 통해 이용였는지 조사한 표(자료=한국언론진흥재단 조사 2020 언론 수용자 조사)1주일 간 SNS 뉴스 이용자의 SNS별 뉴스 이용률을 조사한 표 (자료=한국언론진흥재단 조사 2020 언론 수용자 조사)
한국언론진흥재단에서 조사하여 발표한 “2020 언론 수용자 조사”에서는 지난 1주일 간 뉴스 및 시사 정보를 이용한 주 이용 경로를 무엇인지 조사한 결과, “인터넷 포털”이 2020년에 36.4%로 인터넷 뉴스 사이트에 직접 접속한 비중(1.3%)보다 압도적으로 높이 집계되었다.
반면, 각종 이슈와 사건사고들이 발생하여, 양날의 검으로도 볼 수 있는 소셜미디어에서의 뉴스 이용률은 어떨까? 우선 20대와 30대 위주로 SNS 뉴스 이용률을 살펴보면, 20대의 경우 페이스북에서 뉴스 이용률이 61.6%이고, 인스타그램이 38.9%, 트위터가 10%로 페이스북에서 뉴스 이용률이 높았으며, 30대의 경우 페이스북은 54.4%, 인스타그램은 34.3%, 트위터는 8.1%로 페이스북이 높았던 20대의 경우와 달리 인스타그램에서 뉴스 이용률이 높았다.
언론으로 인식하는 비율 (자료=한국언론진흥재단 조사 2020 언론 수용자 조사)
그런데 뉴스를 이용하는 채널의 통계보다 중요한 것은 인터넷 이용자들이 언론으로 인식하는 비율이다. 대한민국 사람들이 언론으로 인식하는 비율은 얼마나 될까? 좌측의 표를 참고해보라.
사실 인터넷포털은 언론사가 소비자들에게 뉴스 기사를 공급하는 유통 채널에 불과한데, 국내 인터넷 생태에 포털사가 차지하는 비중이 큰 것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
뉴스 기사를 소비할 수 있는 매체는 인터넷 포털뿐만 아니라, 유튜브와 같은 온라인 동영상 플랫폼의 비중도 상당히 커짐을 체감할 수가 있다. 반면 SNS의 경우에는 그 신뢰도가 상당히 떨어졌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소셜미디어를 통해 뉴스를 소비하는 비중은 작지 않다.
매체사가 국내 포털과 제휴하려면 그 기준은 상당히 까다로운 편이다. 미디어오늘의 보도에 따르면, 네이버 다음 뉴스컨텐츠 제휴 합격률은 0.77%에 불과할 정도로 장벽이 높은 편이다. 이러한 장벽을 5인 미만의 기자를 보유한 소형매체가 뚫으려면 굉장히 힘든 편이다.
반면 구글, MS 빙 같은 해외 포털사이트의 경우 단순히 웹마스터도구에 등록하는 절차로만 뉴스제휴를 진행하고 있고 워드프레스 등 플랫폼을 이용할 경우 뉴스연동도 쉽게 진행할 수 있다.
인터넷포털에 제휴되어 있지 않은 매체사라고 취재를 거부하거나 차별하는 일이 없었으면 한다. 기자라면 누구나 자유롭게 출입하여 기사를 쓸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지기를 소망한다. 그리고 소형 매체사이지만, 나름의 저널리즘 기준을 가지고 취재를 하고 뉴스기사를 발행하고 있다는 사실을 뉴스이용자들이 알아주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참고자료 1. 신문 등 진흥에 관한 법률 제2조 2항 2. 2020 언론 수용자 조사 (한국언론진흥재단 조사) 3. 네이버 다음 뉴스 콘텐츠 제휴 합격률 불과 0.77% – 미디어오늘 금준경 기자 (2021.02.26)
현대 사회를 살아가기 위해서는 휴대전화는 없어도 사는데 지장은 없지만, 굉장히 불편할 것이다. 우리는 새로운 사람을 사귀거나 일을 할 때 상대방의 연락처를 먼저 묻고는 하는 편이다. 상대가 연락이 잘 닿지 않는다면 너무 답답할 것이다. 그만큼 휴대전화는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어버렸다.
필자는 KT에서 휴대폰 명의, 인터넷, 일반전화 총 세개의 상품의 명의를 변경해야 할 일이 있었다. 휴대폰의 경우 6년동안 필자의 명의가 아닌 가족 명의로 사용하고 있었다. 사용하는데 전혀 지장은 없었지만, 최근 공인인증서를 오는 10일부터 폐지한다는 소식과 휴대폰 인증 등 비대면 인증이 가능해졌다는 얘기를 듣고, 재택근무를 하고 본인인증을 하는 일이 잦은 업무 특성상 명의 이전이 필요해졌다.
인터넷, 일반 전화의 경우 필자가 관리하고 있지만, 오랜시간 사업을 하지 않는 법인의 명의로 되어 있었기 때문에, KT에 문의하는 일이 발생했을 때, 해당 법인과 서류상 관계가 없는 필자의 입장이 난처해지는 경우가 종종 있었기 때문에 명의이전을 결정했다. 일반전화의 경우 사용 대비 지나치게 요금이 많이 발생하였고 기존의 인터넷전화와 연동하여 사용하고 싶어, 번호이동을 위해 필자의 명의로 바꾸기로 하였다.
두말하면 잔소리고 KT명의 변경을 하기 위해 다음과 같은 서류를 준비했다. 참고로 가족간 명의 변경과 폐업 법인과 개인간 명의변경에 한정이다. 자세한 정보는 100번 또는 114로 문의하길….
가족간 명의 변경 – 가족관계증명서 1부 – 기존 명의자 신분증 사본 – 새 명의자 신분증
법인 – 개인간 명의 변경 – 주민등록등본 1부 (폐업 법인의 명의를 승계는 방식이기 때문에 주소지가 일치해야 합니다.) – 폐업증명원 1부 – 법인 대표 신분증 – 새 명의자 신분증
참고로 법인이 폐업 시 KT 명의 변경 시 명의를 받는 쪽과 주소지가 일치해야 문제가 발생하지 않습니다. 100번 콜센터에 문의했을 때 명의를 사고 파는 문제가 있어 법인과 개인간 명의변경을 막고 있다는 답변을 받은 적이 있었습니다.
상황은 각기 다르기 때문에 자세한 사항은 100번 콜센터나 가까운 KT 플라자에 문의하시고 내방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복지 할인 등 요금 할인 대상자는 장애인 복지카드 등도 지참 후 방문하시면 복지 할인 적용도 가능합니다.
온라인 서비스를 고객들에게 제공하는데 있어 홈페이지 구축은 필수불가결이다. 觀美之餌啗之亦美(관미지이 담지역미 : 보기 좋은 떡이 먹기도 좋다. 겉이 아름다워야 속도 좋다는 뜻의 속담)라는 말이 우리 속담에 있듯이 잘 만든 홈페이지는 고객들로 하여금 흥미를 유발하고 관심을 갖게 된다.
홈페이지를 제작하는 방법은 두가지가 있다. 직접 프로그래밍을 하는 방법과 전문 업체를 통한 외주 제작이다. 전자의 경우 기본적인 프로그래밍 지식이 있어야 한다는 점에서 장점은 비용은 적게 들지만 다소 시간이 소요된다. 다만, 후자의 경우 빠르게 홈페이지를 제작해 오픈할 수 있으며, 검색엔진 최적화, 마케팅 등 전문가의 도움을 받을 수 있지만 그 대신 많은 비용이 발생할 수 있다. 개인적으로 필자는 여러분들께 전자의 방법을 추천하는 편이다. 전문 업체 수준은 아니라도 그누보드,XE,워드프레스 등의 웹프로그램을 활용한다면 충분히 멋진 홈페이지를 당신도 가질 수 있기 때문이다.
수완뉴스 홈페이지
필자는 처음에 그누보드를 사용해 홈페이지를 제작했다. 그누보드를 설치하고 각 게시판을 설정한 다음 컨텐츠를 삽입했다. 서비스를 처음 오픈했을 때는 그럭저럭 괜찮았다. 국내 사정에 맞춤형이었기 때문에 커뮤니티 기능도 만족스러운 편이었다. 그러나 서비스를 오픈하고 운영하다보니 단점이 이곳저것에서 나타나기 시작했다. 우선 전문 업체를 통하지 않았기 때문에 레이아웃이 조잡하기 그지 없었다. 여기저기서 소스를 복사 + 붙여넣기를 하다보니 지저분해지고 보안도 걱정되었다.
기능에 있어서도 불만이었다. 왠만한 필요한 기능들을 직접 개발해야 되는 경우가 많았다. 그렇지 않으면 제작의뢰를 해야 하는데, 견적은 전문가마다 천차만별이었다. 플러그인 마켓을 찾아보았지만, 우리 사정에 딱 맞는 플러그인을 찾는다는 건 쉽지 않았다.
특히, 컨텐츠를 관리하는 측면에서 불편함이 많았다.
대책으로 생각한 것이 워드프레스이었다. 우선 마음에 든 것은 레이아웃과 설정 방식이었다. 그누보드의 경우 처음부터 직접 디자인해야 하는 경우가 많았지만 워드프레스는 방대한 양의 테마와 직접 소스를 수정하지 않아도 관리패널에서 클릭만으로 원하는 위치에 위젯이나 이미지 등을 디자인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만족스러웠다.
마켓 활성화도 잘 되어 있어서 원하는 기능이나 원하는 디자인의 테마도 구입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만족스러웠다. 그리고 워드프레스 홈페이지에서 방대한 양의 플러그인과 테마와 관리자 화면에서 원격으로 설치할 수 있다는 점에서 내 마음을 저격했다.
그러나 모든지 기본적인 이해 지식이 기반되어 있어야 한다. 모르고 시작한다면 아무리 좋은 프로그램도 그림의 떡에 불과하다.
워드프레스를 사용하다보니 느낀 단점이라면 외국에서 만든 프로그램이다보니 한국어 지원이 어색하다. 물론 한국에서 점유율이 점점 높아지는 추세라 많이 좋아지고 있는 편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은 부족한 점이 많다. 그리고 사용하다보면 커뮤니티의 도움을 받아야 할 때가 많은데, 한국 사용자 커뮤니티의 활성화가 잘 되어 있지가 않다.